카카오톡 AI 개편 서비스가 발표됐습니다. 카카오톡은 단순한 대화 메신저를 넘어 AI 개인비서와 숏폼 기능까지 더해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오늘 글에서 카카오톡이 어떻게 변했고 어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카카오톡 AI 개편, 무엇이 바뀌었을까?
제가 업데이트 해보니 가장 먼저 친구 목록이 바뀌었습니다. 친구 목록은 맨 위에 묶음으로 되어있고 그 밑에 프로필 사진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인스타그램처럼 친구 사진과 소식을 스크롤 하여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챗GPT 연동, 카나나 개인 비서 기능, 숏폼, 친구 탭 SNS 화, 채팅방 개선 기능을 알아보겠습니다.
AI 개인 비서 ‘카나나’
카카오 자체 AI인 ‘카나나’를 카카오톡에 넣었습니다. 카나나는 ‘AI 비서 콘셉트’로 단순히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대화 맥락을 읽고 사용자에게 일정 관리나 예약, 검색 같은 기능을 제안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와 카카오톡 대화 중 ‘이번 주말에 영화 보러 가자’라고 하였다면, 카나나는 영화 예약을 제안합니다.
카카오톡 보이스톡(음성 통화)에는 녹음•텍스트 변환•AI 요약 기능이 추가 됩니다. 다시 듣고 싶은 대화 내용을 AI가 정리해 줘서 볼 수 있습니다.
일정 예약 등 AI 제안 기능이 어렵지 않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챗 GPT’ 도입한 카카오톡
이번 발표에서 놀란 부분은 카카오톡 안에서 ‘Chat GPT’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 대화방 안에서 바로 GPT를 이용해 질문 하고, 그 결과를 대화방에 공유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최신 모델인 GPT-5가 적용된다고 하니, 더 빠르고 제대로 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GPT 사용하려면 다른 앱으로 이동해야 했는데, 이제 카카오톡 안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숏폼’ 콘텐츠 확장하는 카카오톡
또 다른 특징으로 ‘숏폼'(짧은 동영상)을 카카오톡에서 볼 수 있습니다. 숏폼 콘텐츠가 강세인 만큼 카카오에서 도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숏폼 링크를 카톡에 공유하면 링크 주소만 보였습니다. 확인하려면 링크를 눌러 앱에 접속해서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는 대화방 안 말풍선 속에서 영상이 바로 재생되어 여러 단계를 거칠 필요 없어졌습니다.
지인에게 숏폼으로 음식 레시피 공유를 했었는데, 이제는 대화 흐름이 끊기지 않고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여기에 카카오는 숏폼 크리에이터를 위해 조회수•공유 수에 따라 일정 금액을 받는 ‘리워드(보상)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쉽게 말해 만든 영상을 많이 보거나 공유가 발생하면 수익(돈)을 벌 수 있습니다.
이전엔 단순한 채팅 메신저였지만 인스타그램같이 카톡 안에서 영상을 만들고 공유하여 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서비스가 됐습니다.
채팅방 관리와 프라이버시 강화
이외에도 채팅방에 관해 작은 변화들이 있습니다.
- 채팅방 폴더 : 읽지 않은 메시지를 모아 보관하는 ‘안읽음 폴더’가 추가 됩니다.
- 메시지 수정 기능 : 잘못 보냈던 글을 다시 수정할 수 있습니다.
- 프라이버시 강화 : 이번 업데이트로 친구 탭이 SNS처럼 변합니다. 하지만 공개 범위를 ‘친구만’, ‘나만 보기’ 등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메시지 수정 기능은 굉장히 반갑습니다. 대화하면서 오타 발생하는 일이 많습니다. 수정할 수 있다면 오해를 일으키는 실수를 막을 수 있습니다.
마치며
단순히 몇 가지 변화가 아닌 대대적인 개편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AI 개인비서와 숏폼 SNS 등 완전히 다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카카오톡에서 대화, 검색, 일정 관리, 영상 시청까지 모두 할 수 있게 됩니다. 기존 메신저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카카오톡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